서울시장 경쟁 우상호에 “잘 하셨어요!” 댓글 단 박영선

서울시장 경쟁 우상호에 “잘 하셨어요!” 댓글 단 박영선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1-13 18:14
수정 2021-01-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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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의 김진애 열린민주당 대표와의 단일화 합의 발표를 칭찬

우상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출처:우상호 페이스북
우상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출처:우상호 페이스북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댓글을 남겨 화제다.

우 의원은 12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이자 서울시장 후보와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면서 두 사람이 각 당의 최종후보가 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합의사항 발표문을 공개하며 결과로서의 단일화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단일화를 통해, 세력의 연대가 아닌 가치의 연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박 장관은 “잘 하셨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출마를 밝히지 않은 박 장관의 댓글은 그가 출마에 대한 결심을 굳히는 방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우 의원은 잠재적 경쟁자인 박 장관뿐 아니라 13일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도 견제했다.

우 의원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뒤 “당에서 선거 때마다 전략, 실무를 많이 맡아봤는데 이번처럼 늦어지는 것은 처음 봤다”며 “조속히 당의 경선 일정을 발표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있다”며 아직 출마 의사를 공개하지 않은 박 장관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도 우 의원은 일단 축하한다면서도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선언에 담긴 내용을 보면서 왜 이렇게 독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반복했을까 의문이 들었다”면서 초선 시절 나 후보는 독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우 의원은 “웃음 많고 깔끔한 정치인이었던 나 후보가 2019년 원내대표가 된 이후 1년 여간 국회를 마비시키는 장면을 보면서 사람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나 후보가 독해지면서 국회가 마비되고 나라가 시끄러워졌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장 출마선언의 첫 일성이 독해지겠다고 하니 민주당 서울시 의원들과 싸우다 서울시가 마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독하게 흔들어 국가적 혼란도 커질 수 있겠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날 박 장관은 나 전 의원에 이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운전하는 남편 등 사생활을 일부 공개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과 남편, 집까지 모두 공개한 나 전 의원에 비해 박 장관은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모습과 장관으로 일하는 장면만 촬영해 방송 출연진들로부터 집 공개가 없다는 아쉬움을 샀다.

시청률은 나 전 의원의 방송분이 11.2%로 박 장관 방송의 9.6%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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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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