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톡톡] 고풍스러운 건물 빼곡한 ‘보물 장소’ 덕수궁 일대

[미래유산 톡톡] 고풍스러운 건물 빼곡한 ‘보물 장소’ 덕수궁 일대

입력 2019-07-03 22:42
수정 2019-07-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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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이번 답사의 주제는 2016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용민 감독의 영화 ‘서울의 휴일’이다. 구성이 탄탄하고 위트가 넘치며 등장인물들의 세련된 차림새와 소품 등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다. 덕수궁 일대는 눈에 들어오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은 보물 같은 장소다. 한성교회는 1912년 여선교사 더밍과 한의사 차도심이 YMCA방 한 칸을 빌려 집회를 가지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교 교회다. 1960년에 준공된 철근콘크리트조의 건물은 2012년 교회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리모델링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에 화교 사회가 생성된 것은 임오군란 때 파견된 청군을 지원하기 위해 따라온 화상이었으니, 외세의 거센 바람이 한국에 화교 사회를 날라다 놓은 모양새다. 맞은편에는 프란치스코 한국관구인 작은형제회 건물이 있었다. 본관은 공사 중이라 보지 못했지만 연말에 완공된다고 한다.

영화 속 1950년대 정동길을 상상하며 조금 내려가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정동극장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총망라한 뮤지컬 ‘미소’ 덕분에 ‘미소극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다. 지난해 10월에 개방한 ‘고종의 길’을 뒤로하고 덕수궁 산책로를 따라 영국대사관 앞에 이르니 성공회 건물에 자리한 세실극장이 나타난다. 1976년 당시 유신체제에 반대해 프랑스로 추방된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도면을 우편으로 보내 지어졌다.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지난해 5월 재개관한 것은 서울시의 노력이다. 세실극장은 현재 서울연극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답사단은 극장 측의 배려로 부채꼴 모양의 공연장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상동교회도 역사의 아픔을 겪었다. 1888년 설립된 교회는 1907년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는 계획을 세웠던 장소였고, 신민회의 탄생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1911년 전덕기 목사가 105인 사건으로 투옥돼 순국했으며 3·1운동에 민족대표 4명이 참가하는 등 민족운동의 중심지였다. 일제는 1944년에 교회를 폐쇄하고 신사참배와 소위 황도정신의 훈련장인 황도문화관으로 바꾸고 만다.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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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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