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판’ 장진영, 김어준과 설전 “김부선, 주진우 부른 적 있냐”

‘안철수 비판’ 장진영, 김어준과 설전 “김부선, 주진우 부른 적 있냐”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6-18 12:39
수정 2018-06-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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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전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 페이스북
장진영 전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 페이스북 2018.6.1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을 비판했던 안 후보의 측근, 장진영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을 정면으로 다루지 않는 시사평론가 김어준씨를 작심 비판했다.

6·13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장 변호사는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뉴스공장 측이 장 변호사에게 출연 요청을 한 이유는 장 변호사가 전날 페이스북에 남긴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합니다’라는 글 때문이었다.

장 변호사는 “빛나는 보석같은 후보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당이 헛발질만 안했더라도 너끈히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이었는데 모두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힘든 후보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요.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을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나”라며 안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창당 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진영 최고위원. 2018.2.1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창당 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진영 최고위원. 2018.2.12
연합뉴스
그러나 장 변호사가 뉴스공장 출연을 승낙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뉴스공장의 편파성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장 변호사는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김부선씨가 여기 나온 적 있어요? 주진우씨가 나온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씨는 두 질문에 모두 “없죠”라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안 부르면서 바른미래당 이건 뭐 사실 별 얘기도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씨는 “별 얘기 맞죠”라고 반박했다.

장 변호사는 재차 “뭐 이런 걸 이렇게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고…”라고 받아쳤다.

김씨는 “갈등은 본인이 말한 거 아닙니까. 우리가 뭘 키우려고 그래요. 본인이 직접 말을 해서 부른 건데…그럼 왜 나오셨어요? 나오지 말지”라고 말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여배우 김부선씨 2018.5.30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여배우 김부선씨 2018.5.30 연합뉴스
이에 장 변호사는 “이 얘기 하려고 나왔다. 공정하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공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가 바로 이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서였다고 재차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유세 기간 내내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불륜 스캔들에 시달렸으나 여러 차례 부인한 바 있다.

특히 김어준씨와 친분이 있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지난 2016년 김부선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 당선인과의 스캔들 무마를 시도한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되는 등 진흙탕 논란이 벌어졌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런 스캔들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며 폭로전을 이끈 바 있다.

장 변호사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이 지방선거 판을 흔들었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을 외면한 것을 비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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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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