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입력 2018-05-02 18:59
수정 2018-05-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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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에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맹비난 기조를 이어가면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홍 대표와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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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표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경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기 집회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마저 홍 대표의 가시돋친 발언은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 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되지도 않은 북핵 폐기를 다 된 것처럼 선동하고 포악한 독재자가 한 번 웃었다고 신뢰도가 77%까지 올라간다”면서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가 될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홍 대표의 언급 자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기대와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말씀을 좀 순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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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사랑해요’
김문수 후보 ’사랑해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자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도 “홍 대표는 맞는 말도 거칠게 해 오해를 받는다. 좀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전날 토론회에서 “홍 대표 발언에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 사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때 홍 대표 좀 오지 말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등 세 사람도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폄하하는 홍 대표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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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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