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출마설에 “7년 전 결단 고맙지만…달라졌다”

박원순, 안철수 출마설에 “7년 전 결단 고맙지만…달라졌다”

입력 2018-04-02 15:14
수정 2018-04-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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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세월이 흐르고,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박원순,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묻자…
박원순,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묻자…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치른 박원순 서울시장. 2018.4.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원순 시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로서 여러 좋은 후보와 함께 경쟁하게 됐다. 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지 판단하는 몫은 시민에게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달여 앞둔 9월 6일 당시 50%대의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이던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박원순 시장은 이날 후보자 면접에서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면서 “안철수 위원장과는 깊은 신뢰를 쌓아왔고, 지난 보궐선거 결단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다”면서 “그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맞서는 민주개혁진영의 동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지만 지금 세월도 흐르고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라졌다”고 선을 그었다.

박원순 시장은 “3선 시장으로 보여줄 것이 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세계적 도시를 봐도 시정과 시민의 문제는 연속성과 확장성이 중요하다’는 답을 했다”면서 “짧았지만 할 질문을 다 한 것 같고, 나도 잘 대답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서울시장 사퇴 가능성은 일축했다.

박원순 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여러 불편이 있지만 그래도 서울시정을 이렇게 한시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능하면 시장직은 유지하면서 시정을 돌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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