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입력 2018-03-31 15:15
수정 2018-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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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
탄핵 반대 집회 발언하는 김문수
탄핵 반대 집회 발언하는 김문수 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한빛광장에서 보수단체 주최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비상대책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2017.3.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의했고,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 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두 차례에 걸쳐 경기기사를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서울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지사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극우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한 각이 서야 한다”며 “김 전 지사는 온건 우파뿐 아니라 강경 우파도 포용해 우파 전체를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또한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설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실제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을 만나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했고,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운 만큼 당이 요청할 경우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26일 오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대선후보 경선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3.2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26일 오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대선후보 경선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3.26
연합뉴스
다른 핵심관계자는 “충남지사 선거에 이 전 최고위원이 최적의 후보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이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구했고,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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