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도심 속 흙길 ‘숲초록’…한강의 기적 ‘물초록’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도심 속 흙길 ‘숲초록’…한강의 기적 ‘물초록’

입력 2017-10-11 22:50
수정 2017-10-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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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울미래유산답사기

서울숲 투어를 ‘숲’과 ‘물’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숲초록’과 ‘물초록’으로 구분한 것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1부 숲초록 해설을 맡은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방문자 센터 앞 대왕참나무에 대한 유래 설명으로 탐방을 이끌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며 느긋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었다. 뚝섬승마장 앞 그늘진 평상에 앉아 승마장의 역사와 이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와 과천 서울경마장으로의 이전 이야기를 듣고 은행나무 숲길로 향했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이동하는 중간중간 흙길을 걸으며 “여기가 서울 맞아?”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은행나무길에서 은행나무의 연원과 성균관 은행나무 에피소드 등을 들으며 사슴 방사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사슴 방사장에는 먹이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는데 오전에만 판매되고 오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 동물을 생각하는 배려라고 느껴지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곤충식물원과 나비정원으로 가는 길목뿐 아니라 숲 곳곳에는 회사의 이름이나 개인 식수로 여겨지는 나무 팻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2부 물초록은 황미선 도시문화지도사의 한강 소개로 시작되었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1위에 당당히 랭크된 한강은 서울시민의 식수원일 뿐 아니라 경제성장의 역사를 대변한다. 한강의 역사와 변천상을 시각자료와 함께 해설로 전해 들으니 많은 지식을 배우고 가는 것 같았다. 1950~60년대 강수욕, 겸재 정선의 압구정 그림과 압구정 정자, 지금은 사라진 섬 저자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한강의 옛 모습이 그리워졌다.

1907년에 지어졌다는 수도박물관은 근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었다. 전체 배치 모형과 더불어 정수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가 먹는 물이 어디서부터 흘러오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철근 콘크리트 구조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완속 여과지 안에서 모래층에 물을 통과시켜 불순물을 걸러내던 구조를 보며 새삼 물의 신비를 느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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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2017-10-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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