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통합”… 새 대한민국 문 열다

“개혁과 통합”… 새 대한민국 문 열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5-10 02:50
수정 2017-05-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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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막판 저조 77.2%

19대 대통령 문재인 “3기 민주정부 열 것”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겠다”
오늘부터 임기 시작… 낮 12시 취임선서


‘문재인 시대’가 열렸다. 보수정권에 등을 돌린 국민이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오전 2시 30분 현재(개표율 85.8%) 1127만 274표(40.2%)를 얻어 706만 6310표(25.2%)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15%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1.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6.6%), 심상정 정의당 후보(6.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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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
문재인 시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쭉 뻗어 올리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지난 3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 각종 조사에서 나타난 1강 2중 2약의 구도가 ‘깜깜이 선거’ 이후에도 유지된 셈이다. 이로써 문 당선인은 친구이자, 그를 정치로 이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0년간 끊긴 진보정권의 맥을 다시 잇게 된다.

특히 문 당선인은 대구·경북(TK), 경남을 제외한 전역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는 첫 번째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던 다짐도 현실로 만들었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9~10시쯤 당선인을 의결하는 순간 시작되며 문 당선인은 낮 12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문 당선인은 오후 8시 30분쯤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오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면서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의 간절함, 그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온 힘으로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이며,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면서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해진 오후 11시 40분쯤 광화문에 모인 지지자들을 만나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도 함께했다.

앞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문 당선인은 41.4%의 예상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23.3%, 21.8%로 예측됐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7.1%, 5.9%로 나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 4247만 9710명 중 3280만 8377명이 투표에 참여해 77.2%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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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5-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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