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성범죄 모의 가담한 홍준표 대통령 자격없어” 사퇴 촉구

여성계 “성범죄 모의 가담한 홍준표 대통령 자격없어” 사퇴 촉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25 15:54
수정 2017-04-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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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은 25일 과거 ‘돼지흥분제’를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를 말리지 않고 자서전에 소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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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준표
발언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연합을 포함해 한국여성민우회·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한국여성노동자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사회진보연대 등 여성·노동·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앞에서 홍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여성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 후보의 과거 행위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명백하고도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범죄 행위를 젊은 시절의 ‘치기’이자 ‘추억’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자서전에 기록한 그의 젠더감수성은 절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폭력에 대한 저열한 인식 수준은 성폭력을 재생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후보의 젠더감수성은 더욱 중요하다”며 “홍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자격이 없으므로 대선 후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강간미수 가담 사실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며 “‘혈기왕성한 때’에는 강간모의를 해도 봐줄 수 있다는 말은 그 자체로 성폭력에 대한 저열한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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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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