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3-23 23:02
수정 2017-04-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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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수도이전 격돌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오른쪽)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오른쪽)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원 표심을 공략하며 맞붙었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수도 이전 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수도 이전에 대해 앞장서서 찬성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입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 지사는 “개헌을 하면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반박했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날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집중했다.

유 의원은 “나에게 세월호는 국가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했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인양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세월호와 천안함을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부패와 부조리가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비극”이라면서 “침몰한 날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만 찬성하면 사드 국론을 모아 중국의 보복을 막을 수 있는데 문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7-03-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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