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강정호 시즌아웃 부상에 “거친 슬라이딩 논의 필요”

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강정호 시즌아웃 부상에 “거친 슬라이딩 논의 필요”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09-19 14:26
수정 2024-04-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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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 AFPBBNews=News1
강정호 부상 ⓒ AFPBBNews=News1
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강정호 시즌아웃 부상에 “거친 슬라이딩 논의 필요”

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수비 도중 공격적인 슬라이딩을 당해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하자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병살 플레이를 하는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및 반월판이 파열됐고 정강이뼈가 골절됐다.

강정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6∼8개월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코글란의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비판 여론은 의외로 적었다. 병살타를 막기 위해 베이스가 아닌 야수 쪽으로 슬라이딩을 하는 것이 정당한 플레이였다는 것이다.

강정호의 동료인 피츠버그 닐 워커마저 “우리는 학교에서부터 베이스 앞에서 강하게 슬라이딩하라고 배운다. 코글란의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강정호도 에이전트를 통해 “코글란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나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코글란을 감싸주었다.

반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젠 주자들의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제 베이스 근처에서 거친 슬라이딩이 나오면 ‘코글란 슬라이딩’으로 불러야겠다”는 SI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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