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보증금 인상, 소주병+맥주병 2.6배까지 올라… “언제부터 시행되나?”
빈병 보증금 인상
소주나 맥주병 등의 빈병을 슈퍼마켓 등에 돌려주면 돌려주면 받는 ‘빈병 보증금’이 내년부터 2배 이상 오른다. 보증금 인상으로 빈병 재사용을 장려해 친환경 소비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빈병 보증금은 소주병이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이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2.5배, 2.6배 오른다.
인상된 보증금은 새로운 병의 제조원가 기준으로 약 70%다. 소주의 제조원가는 143원, 맥주 185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고된 소주, 맥주 총 49억 4000만병 중 17억 8000만병이 가정에서 소비됐다. 그러나 소비자가 반환한 빈병은 24.2%(4억 3000만병)에 그쳤다.
나머지는 아파트·공동주택 등에서 재활용 목적으로 공동 수거하거나 그냥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은 570억원에 이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빈병 보증금 인상
소주나 맥주병 등의 빈병을 슈퍼마켓 등에 돌려주면 돌려주면 받는 ‘빈병 보증금’이 내년부터 2배 이상 오른다. 보증금 인상으로 빈병 재사용을 장려해 친환경 소비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빈병 보증금은 소주병이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이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2.5배, 2.6배 오른다.
인상된 보증금은 새로운 병의 제조원가 기준으로 약 70%다. 소주의 제조원가는 143원, 맥주 185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고된 소주, 맥주 총 49억 4000만병 중 17억 8000만병이 가정에서 소비됐다. 그러나 소비자가 반환한 빈병은 24.2%(4억 3000만병)에 그쳤다.
나머지는 아파트·공동주택 등에서 재활용 목적으로 공동 수거하거나 그냥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은 570억원에 이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