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성결혼 합헌 판결, 효력 즉시 발휘…오바마 “미국의 승리”

미국 동성결혼 합헌 판결, 효력 즉시 발휘…오바마 “미국의 승리”

입력 2015-06-27 14:39
수정 2015-06-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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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성결혼 합헌. ⓒ AFPBBNews=News1
미국 동성결혼 합헌. ⓒ AFPBBNews=News1 미국 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와 결합한 미국 국기를 한 시민이 흔들고 있다.
ⓒ AFPBBNews=News1


‘미국 동성결혼 합헌’

미국 연방대법원이 미국 전역에 동성결혼 허용 결정을 내린 2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은 성적 소수자의 권리 보장을 지지하는 무지개색 물결로 뒤덮였다.

행정 수도인 워싱턴D.C.에 자리한 연방대법원 청사 주변과 세계 동성애자의 수도 격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기뻐하는 동성애자와 성적 소수자 지지자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즉각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그간 동성결혼 허가증을 발급하지 않은 미국 14개 주에 거주하던 동성 연인들은 당장 법원으로 달려가 서둘러 행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소수 의견을 낸 대법관 일부와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정치인 등 보수파들은 “전통적인 결혼의 의미가 정치적인 판결로 퇴색했다”며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강력히 반발해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싼 진보, 보수 간의 논란이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판결을 “미국의 승리”라고 치켜세우고 “모든 미국인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때, 우리는 더욱 자유로울 수 있다”며 반색했다.

아울러 “느리지만, 지속적인 노력이 벼락처럼 다가오는 공정함으로 오늘처럼 보상받는 날이 있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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