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입력 2015-06-19 20:33
수정 2015-06-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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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 1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년 범국민 대회에 참석 후 행진에 나선 시위대가 광화문 광장 부근에서 경찰에 가로막히자 분말소화기를 경찰에게 뿌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416연대 압수수색에 새정치연합 “황교안 첫 작품이 씁쓸…공안 총리 우려”

416연대 압수수색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인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 인준 후 첫 작품이 세월호 관련단체 압수수색이라는 것은 씁쓸하다”며 비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집회를 주도했다면서 박래군 세월호 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416 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이 세월호 관련단체를 압수수색할 때인가? 벌써부터 ‘공안 총리’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그렇게 시급한 일인지 국민들은 의아스럽다”며 “메르스 차단에는 백년하청이던 공권력이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들에게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세월호 관련단체인 416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동원된 경찰들도 자괴감이 들 것이다. 세월호는 정권이 기를 쓰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세월호는 국민들 모두의 아픔이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어야 하는 슬픈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또 “지금은 세월호 관련단체들을 압수수색할 때가 아니라, 세월호 시행령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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