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에스원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에스원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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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에너지 효율 한번에 잡는다

에스원이 최근 서울 동작구청에 설치한 폐열 회수 히트펌프의 모습. 버려지는 온수 속 폐열을 모아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막는 장치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최근 서울 동작구청에 설치한 폐열 회수 히트펌프의 모습. 버려지는 온수 속 폐열을 모아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막는 장치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종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보안산업만으로는 성장도, 고용도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에너지 사업 브랜드 ‘엔프라’(Enfra)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건물 경비가 아니라 건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사업 영역이다. 설비 및 시스템 개선 사업의 경우 효율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조명과 냉난방 등 설비 및 시스템 시공을 한다.

장비의 고효율화와 교체 시공으로 동일 운전 조건에서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올 하반기부터 국내 처음으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고객사 에너지를 24시간 원격으로 제어할 방침이다. 새 사업 추진 배경에는 직원의 아이디어를 귀하게 여기는 사내 문화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에스원 사내 인트라넷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불과 1년여 만에 수천 건의 아이디어가 축적됐다. 최근엔 ‘홈(가정용) 보안’ 시장에도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20% 미만에 불과한 가정용 보안시장 비중을 미국(70%)과 일본(3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스원은 삼성 계열사 안에서도 학벌보다는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7-18 5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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