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1] 여야 지도부 현장 총출동

[지방선거 D-21] 여야 지도부 현장 총출동

입력 2010-05-12 00:00
수정 2010-05-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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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세종시 안기’ 충남행 vs 민주, ‘盧風 진원지’ 광주로

여야 지도부가 후보등록일을 이틀 앞둔 11일 현장으로 총출동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23일)를 앞두고 ‘노풍(風)’을 차단하는 한편 그에 따른 보수층 결집 효과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임기 한복판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는 데 힘을 쏟았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각각 민주당의 상대 후보로 나선 한명숙 전 총리와 안희정 최고위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상대 측의 두 후보 모두 친노 진영의 대표 주자인 만큼 친노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한나라, 친노 핵심 공격

정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2006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시 강제수용을 반대한 시민단체와 공권력 간 충돌이 발생한 이른바 ‘대추리 사건’을 거론하면서 한명숙 후보가 “공직에 대한 DNA가 없다.”고 공격했다. “당시 한 총리가 폭력 시위대와 군·경찰이 한 걸음씩 물러나라고 했는데 이는 불법 시위대와 정당한 국가권력을 구분하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자,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기본 개념조차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한 후보 남편은 시위대 소속 단체의 공동대표였다.”면서 “남편을 설득해 시위를 하지 말라든지, 남편의 생각이 옳다면 총리를 그만둬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충남 천안에서 열린 박 후보의 개소식에서는 “안희정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기준으로 보면 공천 신청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한나라당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4대 범죄를 저지르면 공천을 주지 않는다.”며 안 후보를 깎아내렸다.

●민주, 노풍 점화 시도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로 향했다. 2002년 대선 때 ‘노풍’이 광주에서 점화된 것을 상기시키며 이번 선거도 광주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해 수도권에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광주·전남지역 공천자들은 광주 북구 국립 5·18묘역을 참배했다.

또 광주 동구문화센터에서 정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와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후보자 350여명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필승·결의를 다졌다.

정 대표는 수여식에서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 논의에 대한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혹시 이것이 선거용이 아니냐는 것이다. 선거 후 공수처 설치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이 변하면 안 된다.”고 압박했다. 당장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정권심판론을 희석하기 위해 여권이 검찰개혁을 빼든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다.

앞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선 선거 공약으로 “4대강 공사를 중단시키고, 민생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5-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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