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긁는 소리가 전염병 귀신을 쫓아낸다고 믿었다. 콜레라가 돌아 벌어진 굿판에서 바가지를 긁어 댔다. 바가지 긁는 소리는 콜레라 귀신을 질리게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바가지를 긁다’는 곧 ‘듣기 싫은 소리를 하다’는 의미가 됐다. 잔소리는 누구나 듣기 싫어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불평과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 됐다.
2009-10-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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