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보다는 말을 타고 가는 게 편하다. 그런데 말을 타고 나면 경마를 남에게 잡게 하고 싶다는 말이다. 곧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경마’는 본래 견마(牽馬)에서 왔다. ‘고삐’를 뜻한다. 자신이 잡는 고삐가 아니라 남이 탄 말을 몰기 위해 잡는 고삐를 말한다. ‘잡히다’는 ‘잡다’의 사동사니까 ‘잡게 하다’는 뜻이다.
2009-09-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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