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큐 시선] 가판대 변천사

[뉴스다큐 시선] 가판대 변천사

입력 2009-08-12 00:00
수정 2009-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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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인들 생계수단에서 도시 건축물로 인식 변해

내 이름은 가로판매대. 각종 신문부터 음료수, 담배, 껌 등 잡다한 상품을 파는 노점입니다. 서양의 뉴스스탠드와 같은 개념이지요. 원래 우리나라는 길거리에 물건을 즐비하게 늘어놓고 앉아서 파는 좌판 장사가 더 익숙한 풍경이었다죠. 하지만 1980년대 초반 신문 행상들을 한 차례 정비한 뒤 89년 12월 철거 노점상 생계 보전차원에서 가판대가 정비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엔 상인들의 생계 수단으로 도시 거리에 들어섰지만 점차 도시 속 어엿한 건축물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시 청사가 있는 태평로 주변에 4종류의 표준형 가판대를 한대씩 시범설치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시 전역 가판대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디자인수도서울’ 사업의 일환이라고 하네요.

새로 설치된 가판대는 색깔이 종전 청색에서 회색으로 바뀌고 보도 쪽으로 나가 있던 신문부스도 모두 가판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환경미화 개념을 도입한 거라고 합니다. 가판대 이름도 ‘S-Shop’이라는 고상한 이름으로 바꾸었지요. ‘S’는 Seoul(서울), Small(작다), Soft(부드럽다), Street(거리)의 약자라고 하네요. 서울 거리를 다니다보면 등판에 ‘S-Shop’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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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랑구 일대에서 펼쳐진 가을 축제 릴레이를 반기며, 지역사회가 명실상부한 사계절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중랑구는 대표 봄 행사로 꼽히는 ‘서울장미축제’에 비해 가을에 즐길 만한 콘텐츠가 적다는 아쉬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중랑천 변을 활용한 가을철 문화예술 예산을 꾸준히 챙기고 축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 같은 다방면의 노력이 이번 주말 연속 축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우선 3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중랑구 장미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5회 그랜드오페라축제 ‘장미공원’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이번 무대는 600석에 달하는 야외 객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선착순 제공됐다. 이어 10월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중화 체육공원에서 ‘제1회 서울 희희낙락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중랑문화원에서 주최, 주관하고 서울시가 함께하는 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을 음악회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트로트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박현빈과 감성 발라더 가수 유미의 축하공연, 시니어모델 워킹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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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가판대 상인들은 장사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창문은 좁아지고 선반높이도 높아져서 손님끌기에는 더 나빠졌답니다. 떡볶이, 어묵을 파는 상인들도 이런 가판대를 들여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가판대 상인들은 “도시디자인도 좋지만 먼저 생계수단으로 가판대를 바라봐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09-08-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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