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에는 ‘나가서 맞이한다’는 뜻이 있다. ‘마중물’은 ‘맞이하는 물’이다. 그런데 물을 맞이하기 위해 쓰는 물이다. 수도 시설이 없는 곳에선 펌프로 물을 끌어올린다. 사람이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임으로써 압력에 의해 땅속에 박힌 관을 통해 지하수가 올라오도록 하는 것이다. 한데 먼저 펌프에 물을 부어야 할 때도 있다. 이때 붓는 물이 마중물이다.
2009-05-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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