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국어사전에는 ‘먹을거리의 잘못’이라는 풀이가 달려 있었다. 지금은 ‘잘못’이라는 설명이 지워졌지만 여전히 표준어의 영역에 ‘먹거리’를 넣지는 않았다. 그러나 ‘먹거리’는 항상 ‘먹을거리’로 대체되지 않는다. ‘먹거리 문화/장터’를 ‘먹을거리 문화/장터’로 바꾸면 어색해진다. 국가가 표준어 목록을 계속 작성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2009-04-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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