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햇-’은 ‘그해에 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다. ‘해쑥, 해콩’ 등 뒤에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된 명사에는 ‘해-’가 붙고, ‘햇감자, 햇과일’ 등 예사소리인 명사에는 ‘햇-’이 붙는다. 그런데 ‘그해에 난 쌀’은 ‘해쌀’이 아니고 ‘햅쌀’이다. 이는 ‘쌀’의 옛 형태인 ‘ ’에서 연유한다. ‘ ’의 ‘ㅂ’이 앞말의 받침처럼 사용돼 화석처럼 남게 됐다.
2009-02-2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