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이지적인 용모 - 탁구 잘 치고 연극에도 큰 관심
서구 「스타일」의 이지적인 동양미를 함께 지닌 아가씨.상큼하게 파인 목언저리가 이런 얼굴을 더욱 돋보여준다.
지난해 포천고등학교(남녀공학)를 나온후 「컴퓨터」기술을 익혀 직장을 잡은 것.
『요즘은 올안으로 「유엔」에 보내야하는 농업「센서스」때문에 한창 바쁘죠. 그뿐 아니라 각 부처의 예산편성, 범죄분석, 군인보험금문제등 「컴퓨터」가 할수있는 일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놀랄때가 많아요』
이모님댁에 머무르면서 직장에 다니는데 포천에 계시는 부모님은 한달에 두어번 찾아뵙는 정도.
『「키·펀치」는 「컴퓨터」에 집어 넣기위해 「카드」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에요. 「타이프」 찍는 요령과 비슷한데 보고만 찍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짜서 찍어야지요…』
문외한을 위한 「컴퓨터」에 대한 설명이 여간 자상하지 않다.
학교행사때 무대에도 서본만큼 흥미는 연극에 집중된다.
우리나라 작가가 쓴 『소』라는 작품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다고….
탁구가 특기고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
[선데이서울 71년 11월 21일호 제4권 46호 통권 제 1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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