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어린이 체조·수영이 좋아

고도비만 어린이 체조·수영이 좋아

정현용 기자
입력 2008-06-09 00:00
수정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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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아동은 운동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우선 부모가 자녀의 체질량지수(BMI)를 잘 알아뒀다가 적당한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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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BMI 30 이상)인 아이는 반드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그간 활동량이 아주 적은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을 서서히 지속적으로 늘려주는 운동이 좋다. 체중이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눕거나 앉아서 하는 체조, 수영이 적합하다. 운동 시간은 하루 10∼20분,1주일에 3∼5일이 적당하다. 매주 천천히 늘려가도록 한다.

중등도비만(BMI 26∼29)인 아이에게는 걷기나 무용, 스트레칭 등의 운동이 좋다. 이후에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이 도움이 된다. 운동 시간은 고도비만 환자와 비슷하게 유지하다가 서서히 늘려준다.

경도비만(BMI 23∼25)이라면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농구, 축구 등 신체의 모든 근육을 활용하는 운동이 좋다. 이런 아이는 자라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이에게 처음부터 견디기 힘든 운동을 시켜선 안된다. 아이가 운동에 재미를 붙여 자발적으로 해야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흥미를 높이기 위해 가족이 함께 운동하는 것도 좋다.

아름다운의원 김규현 원장은 “경쟁적인 운동은 잘하는 아이들과 비교될까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스케이트 타기 등 혼자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6-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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