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에서 일본군 수송열차를 폭파하려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이중식 선생이 6일 오후 6시 별세했다.87세.
192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천안에서 일본인이 경영하던 철공소의 직공으로 근무하던 1942년 백경종, 하준수 등 동지들을 규합해 천안독립단(일명 불노흥단)을 조직했다. 선생은 1945년 1월 체포돼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월 병보석으로 가석방된 뒤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대통령 표창,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가족으로는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안양장례식장, 발인은 8일 오전 10시.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031)456-5555.
2008-05-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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