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을 훨씬 밑도는 22석을 얻는 데 그쳤다. 통합민주당은 15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친박연대는 8석을 기대할 수 있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 10일 0시50분 현재 한나라당 36.3%, 통합민주당 25.5%, 친박연대 13.2%, 자유선진당 7.8%, 민주노동당 5.8%, 창조한국당 3.6% 순이다. 한나라당은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마저 굳게 입을 다물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비례대표 22번째 후보인 이정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까지만 국회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민주당은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며 위안을 삼고 있다. 박선숙 전략기획본부장은 “영남쪽 지지율이 낮아 아쉬웠지만 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당 지지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대 17석을 얻게 되면 김진애 KAIST 미래도시연구소 겸직교수까지 원내진입이 가능하다.
친박연대는 그야말로 잔칫집을 방불케 했다. 서청원 대표는 “당을 만든 지 열흘 만에 공천을 하고 50군데 후보를 냈는데 정당 지지율이 3위”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박 대표가 이용만 당했다는 국민 인식이 친박연대에 쏠렸다.”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선전한 배경에 대해 평가했다.
선진당은 4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가능해 원내 교섭 단체 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당 지지율은 4위에 그쳤지만 나름 선전했다고 자평하는 상황이다.
민노당과 창조한국당은 각각 3석,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어려워 보이는 진보신당의 분위기는 싸늘했다.‘혹시나’하며 기대했던 정당지지율이 비례대표 배분 최소 수준인 3%에 한참 못 미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회찬 상임공동대표는 “진보신당은 총선 이후 폭넓게 세력을 규합해 강력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한 제2창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의석이 확보되지 못하면 추진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진보신당은 선거용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결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박창규기자 cacao@seoul.co.kr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 10일 0시50분 현재 한나라당 36.3%, 통합민주당 25.5%, 친박연대 13.2%, 자유선진당 7.8%, 민주노동당 5.8%, 창조한국당 3.6% 순이다. 한나라당은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마저 굳게 입을 다물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비례대표 22번째 후보인 이정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까지만 국회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민주당은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며 위안을 삼고 있다. 박선숙 전략기획본부장은 “영남쪽 지지율이 낮아 아쉬웠지만 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당 지지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대 17석을 얻게 되면 김진애 KAIST 미래도시연구소 겸직교수까지 원내진입이 가능하다.
친박연대는 그야말로 잔칫집을 방불케 했다. 서청원 대표는 “당을 만든 지 열흘 만에 공천을 하고 50군데 후보를 냈는데 정당 지지율이 3위”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박 대표가 이용만 당했다는 국민 인식이 친박연대에 쏠렸다.”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선전한 배경에 대해 평가했다.
선진당은 4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가능해 원내 교섭 단체 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당 지지율은 4위에 그쳤지만 나름 선전했다고 자평하는 상황이다.
민노당과 창조한국당은 각각 3석,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어려워 보이는 진보신당의 분위기는 싸늘했다.‘혹시나’하며 기대했던 정당지지율이 비례대표 배분 최소 수준인 3%에 한참 못 미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회찬 상임공동대표는 “진보신당은 총선 이후 폭넓게 세력을 규합해 강력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한 제2창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의석이 확보되지 못하면 추진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진보신당은 선거용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결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박창규기자 cacao@seoul.co.kr
2008-04-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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