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일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정당득표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수도권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이 총재는 이날 충청 출신 유권자 비율이 높은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찾아 선진당 박희룡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처음 치른 16대 총선을 언급하며 “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나중에 보니깐 139석으로 제1당이 되었다.”며 “지지율조사 너무 믿지 말라.”고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당 지지도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었다. 그는 이어 “2강(한나라당, 통합민주당)이라고 말하는 정당들은 총선에서 국민에게 손을 벌릴 자격이 없다.”며 “선진당이 뚜렷하고 정직한 이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계양갑 유세에서는 최근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이 총재는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정권교체가 돼서 새로운 시대를 열라고 국민이 뽑아줬으면 분명한 철학과 원칙을 밝혔어야 한다.”며 “하지만 현 정권은 유연성과 실용주의를 말하며 북한의 시험에 말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4-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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