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男 17.9% 병역면제…50대후보 급증

[총선 D-13] 男 17.9% 병역면제…50대후보 급증

구동회 기자
입력 2008-03-27 00:00
수정 200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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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8대 총선 후보자 1119명의 신상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후보는 15.3%인 172명으로 나타났다. 병역 의무가 있는 등록 후보자 987명 가운데 군대에 가지 않은 후보는 17.9%인 177명이었다.

전과를 갖고 있는 후보 비율은 16대 17%,17대 18.8% 비해 줄었다.1건의 전과를 가진 후보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고 2건은 36명,3건 16명,4건 2명이었다.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하는 무소속 이상일 후보는 5건으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노동당(4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위법 사항은 대부분 민주화 혹은 노동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하지만 마약류 관리법(대마) 위반을 비롯해 사기, 공갈, 뺑소니, 특수 절도와 같은 ‘부적절한 과거’를 갖고 있는 후보가 전과를 가진 후보 4명 중 1명 꼴이었다. 기타 전과 기록에는 방화, 사문서위조, 폭행 등이 있었다.

병역 면제율도 16대 21.9%,17대 19%에 비해 낮아졌다.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 중 민주당 소속은 25.4%(45명)였고 한나라당 후보는 19.7%(35명)를 차지했다. 군복무를 한 여성 후보는 2명이었다.

정치인과 국회의원이 각각 448명(40.0%)과 197명(17.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각당이 ‘물갈이’를 외쳤지만 현역의원 출마자수는 지난 17대 총선 당시 162명에 비해 35명이 증가했다.40대가 39.2%(43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78명(33.8%)으로 뒤를 이었다.17대 총선 28.0%였던 50대 후보 등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최고령 출마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최고령자였던 김두섭(78·경기 김포) 후보다.

여성 후보는 132명으로 11.8%를 차지,16대(3.2%,17대(5.6%)에 비해 높아졌다. 여성 후보 비율은 민주노동당이 4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3-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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