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부의장 설득 주효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더기 탈당한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들과 달리 친이(親李·친이명박) 탈락 의원들은 대체로 공천 결과에 승복하는 기류여서 대조를 이룬다.
20일 친이 이원복(인천 남동을) 의원과 사실상 친이로 분류되는 중립파 최구식(경남 진주갑) 의원 등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친이 탈락 의원들의 큰 흐름은 ‘승복’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부의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부산의 정형근 의원 사무실 등을 지난 18일 방문해 위로한 적이 있는데, 이후로 불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친이 의원들이 불출마를 결심한 데는 의원직에 버금가는 ‘자리’를 보장받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당 관계자는 “막연하게나마 자리 보장이 없었다면 해석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8-03-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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