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모든 것 양보 용의”

鄭 “모든 것 양보 용의”

이종락 기자
입력 2007-12-14 00:00
수정 2007-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얼굴) 후보는 13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이 순간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정 후보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검찰수사 시민규탄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며 후보 사퇴 용의가 있음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 선대위 김갑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식이 있다고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김 대변인은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지가 구체적으로 확인된다면 다시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단일화 논의 재개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시대가 과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면서 “역사의 패배를 막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에게는 “당신의 목표는 대통령만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도 “이번에 집권하는 것만이 민노당의 목표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정 후보는 “단일화에 순결한 마음이 담긴다면 국민은 마음을 움직일 준비가 돼있다.”며 “반부패연대 네 후보가 각자 진군해 모두 패배자가 되지 말고 하나가 돼서 승자가 되고 역사를 전진시키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현미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날 부산 유세에서 “나를 안 찍을 사람은 안 와도 되지만 나를 찍을 사람은 다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국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침해하는 대국민 협박 발언”이라며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12-1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