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 공연 러시

클래식 스타 공연 러시

윤창수 기자
입력 2007-11-12 00:00
수정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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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이 잇따라 고국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백건우(61), 소프라노 조수미(45),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7)이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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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 소프라노 조수미(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왼쪽), 소프라노 조수미(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백건우는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라는 힘든 도전에 나선다.2005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해 앨범을 발매한 백건우는 다음달 8∼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일간 8회의 공연을 통해 소나타 전곡을 연속으로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소나타의 신약성서’로 불린다.‘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 베토벤의 만남이 기대된다. 일주일 내내 50% 할인된 값에 공연을 볼 수 있는 ‘베토벤 클럽’에는 이미 일년 전 800명이 가입해 높은 관심을 보여 준다. 백건우는 장기체력전과도 같은 공연을 여는 이유에 대해 “온전히 베토벤에 빠져서 연주하고 싶었다.”며 “중간에 쉬게 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담담히 설명했다.2만∼5만원.(02)1577-5266.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사라 장은 한달전 발매된 앨범 ‘사계’의 홍보를 위해 11∼15일 잠시 방한한다. 그의 공연 스케줄은 이미 3년 전에 모두 예약된 상태.‘사계’ 앨범은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8000여장이 팔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앨범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라 장은 내년 6월 ‘사계’앨범을 함께 녹음한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앙코르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여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 군림해온 조수미는 처음으로 후배 성악가들과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를 연다. 새달 16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1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9번에 걸쳐 전국순회콘서트를 갖는다.‘수미 조&위너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이아경, 이정원 등 후배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7만∼15만원.(02)3461-097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7-1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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