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5일 서해에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조성키로 한 2007 남북정상 선언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는 NLL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모임 ‘국민생각’과의 오찬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는 민간 선박 관련 부분에 대한 협력 가능성만을 높일 뿐이며 서해 평화를 유지하는 유엔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4 선언’의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에서 중요한 진전이 많이 있었고 우리는 당연히 이를 지지한다.”면서 “특히 북한이 완전 비핵화를 담은 2005년 9·19 공동성명,6자 회담(합의)의 이행을 약속한 점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7-10-0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