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온소진 3단 ○백 허영호 5단
제4보(41∼51) 바둑TV 인기 프로그램인 2007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의 지역투어행사에 맞추어 초등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리틀바둑리그가 개최된다. 리틀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와 마찬가지로 총 8개팀이 단일리그를 치러 상위 4개팀을 가린 뒤, 포스트시즌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팀은 5명의 선수에 1명의 감독으로 구성되며, 출전선수는 각 지역 바둑협회에서 별도의 예선전을 통해 선발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흑41은 온소진 3단이 애초부터 노려오던 수. 백이 보강을 게을리 한 만큼 당연한 응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비록 2선이기는 하지만 백44로 넘은 수는 어쩔 수 없다. 자칫 이곳이 차단되는 날이면 좌상귀 백전체가 곤마로 몰리게 된다.
흑이 45로 뛰었을 때 백이 46으로 들여다보고 48로 연결한 것은 임시방편의 연결수단. 그러나 흑51이 통렬한 급소로 백이 곤란해 보이는 장면이다.<참고도1>이 바로 흑의 노림. 물론 실전에서 이런 그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흑10까지 바둑이 진행된다면 백이 크게 망하는 결과. 바둑이 여기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백이 중간에 <참고도2>와 같이 변신하는 것도 중앙 백 두점이 그대로 폐석이 되기 때문에 역시 신통치 않은 결과다. 과연 허영호 5단은 어떤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을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5-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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