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FTA의 타결로 ‘철옹성’ 같던 국내 법률서비스시장도 개방의 바람을 맞게 됐다.
변호사 업계는 촉박한 개방 시기에 불만이다.
하창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경제 규모가 큰 국내 법률 시장이 미국 로펌들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이 18년 걸렸는데 우린 10년도 안돼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호사 업계는 대형화와 전문화로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형 로펌들은 매년 20∼30명의 판·검사들을 영입해 송무 분야를 강화하고 로펌간 합병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열중이다. 대형화를 통해 전문화를 꾀하고 최상의 서비스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런 법률 시장 변화는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회 관계자는 “개방 초기 저가 공세로 인해 비용이 일시적으로 떨어지지만, 시장 재편성이 마무리되면 스카우트·합병에 쓰인 비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7-04-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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