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시인 오규원 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2일 오후 5시1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6세.
1941년 경남 삼랑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6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문장사 대표를 지낸 고인은 70년 ‘분명한 사건’을 시작으로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등 10권의 시집을 냈다.20여년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문인들을 길러냈다. 신경숙 함민복 하성란 천운영 강영숙 박형준 백민석 등 문인 46명이 그와의 인연을 회고한 `문학을 꿈꾸는 시절´(2002)을 회갑기념 문집으로 내기도 했다.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연암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문학부문)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방송작가인 부인 김옥영씨와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강화도 전등사 수목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3151.
2007-0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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