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노상(路上)으로 뛰어나와
4월 14일 밤 8시45분께 춘천시 중앙로 2가 「살롱」문이 왈칵 열리면서 서로 머리채를 잡은 초 「미니」의 두 아가씨가 밖으로 뛰어 나왔겄다.무엇때문에 그런 결사적인 대결을 하는 것인지 영문은 모르지만 행인들은 때아닌 반 나체으 대결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이 차가씨들 싸움하는 전법(?)이 입고있는 초 「미니」만큼이나 초현대적이었다고. 서로 상대편의 「팬티」를 벗기는 전법으로 나왔는데 덕분에 남자 행인들은 가슴설레며 희한한 대결을 감상.
<춘천(春川)>
버스서「스트립·쇼」
「버스」를 탔던 승객이 차장에게 차비대신 「스트립·쇼」를 보여준 기발한 얘기.
4월 12일 밤10시께 부산시 남포동에서 술이 거나해서 해운대행 「버스」를 탔던 C씨, 허둥지둥 내리려고 차빌ㄹ 챙겨보니 몽땅 20원뿐. 되돌아갈 차비밖에 없었던 C씨, 차비를 조르는 차장ㅇ게 사정을 하다가는 갑자기 바지춤을 내려버렸다나. 놀란 차장이 얼른 C씨를 차밖으로 떠밀어 버렸다자. 방법이 너무 적나라했군 그래
<부산(釜山)>
동침하고 옷훔쳐
4월 15일 대구 경찰서는 이모씨(25·대구시 대봉동 3가)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는데-.
이씨는 지난 4월 10일 대구시 동인동 1가 사창가에서 창녀 이모양(22)과 동침, 하룻밤의 정을 나누고는 새벽 6시쯤 이양의 바지 「쉐터」등 옷가지 7천여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던 것. 그런데 이 친구가 붙들리게 된 것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다시 한번 그런 얌체짓을 하려고 같은 사창가를 찾아 왔다가 그만 이양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라고.
<대구(大邱)>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