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라디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수다맨’ 노홍철이 영화에 데뷔했다. 최근 개봉한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멋진 주연은 아니지만 빛나는 카메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최근 개편 때까지 SBS 러브FM ‘노홍철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의 DJ를 맡았던 그는 영화에서 ‘…젊은 날’을 진행하는 DJ 노홍철로 등장, 실제 프로그램에서처럼 청취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수학교사(이혁재 분)가 교생(김사랑 분)을 짝사랑한 나머지 전화를 해 고민을 털어놓자 노홍철은 “무조건 남자답게 밀어붙이세요.”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추진했다가 망신만 당한 이혁재가 “당신 때문에 잘못됐다.”며 화를 내자 특유의 멍한 표정을 보여 주는데….
짧은 등장이지만 극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카메오 출연은 이혁재·하하 등 주연들과의 평소 친분이 작용했다고. 한편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 중인 그는 최근 KBS ‘여걸 식스’에 게스트로 나와 “소속사 사장님(신동엽)이 KBS에 출연하게 해줬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1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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