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조흥은행 김명희(金明姬)양- 5분 데이트(76)

미스 조흥은행 김명희(金明姬)양- 5분 데이트(76)

입력 2006-11-27 00:00
수정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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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좁은 「스트라이프」가 시원하게 뻗어나간 「실크·원피스」 <모델·紳士가 뽑은 「퀸」金明姬양>
넓고 좁은 「스트라이프」가 시원하게 뻗어나간 「실크·원피스」
<모델·紳士가 뽑은 「퀸」金明姬양>
조용 조용한 말씨, 사근사근한 태도의 김명희(金明姬)양은 방년 24세의 앳된 아가씨. 은행에서의 창구 근무는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이어야 한다는 사규를 충실히 이행하는 아가씨로 은행경력은 5년, 지금은 조흥은행 본점 영업부 창구계에 근무하고 있다.

전남(全南) 목포(木浦) 정명여고(貞明女高) 출신. 고향도 목포란다. 작고 가냘프고 연약해서 잘못 다루면 곧 다쳐버릴 것만 같아 걱정스러운 아가씨. 누구든지 보호해 주고 싶어 지는 보호 본능을 유발시키는 「타이프」의 아가씨다.

광산업을 하던 아버지 김영진(金英振)씨의 4남 5녀 중 셋째 딸, 형제 순위로는 일곱째가 된다고 .

따라서 언니 둘, 오빠 셋이 결혼한 지금 차례는 바로 김양.

「스테디」한 「보이 ·프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대답한다. 『있어요』- 올 가을쯤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일러준다.

『성격은 솔직한 사람, 씩씩한 사람이 좋아요. 경제력은 저 하나 고생시키지 않을 정도면 되고요』. 아마 바로 그런 이상형의 남성을 만난 행운을 김양은 가졌나 보다.

결혼 준비는-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고요. 단지 마음의 준비를 할 뿐이죠』

결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재와 요리를 배우고 싶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어 안타까와 한다. 일단 결혼을 한 뒤에는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가 되고 싶다며 얼굴을 붉힌다.

『가벼운 「클래식」을 즐겨 들어요. 경음악도 좋아하는데 특히 「짐·리브스」를 즐겨 듣죠』.

독서도 무척 즐기는 아가씨. 최근에 읽은 책 중 감명 깊은 것으로는 『영광에의 탈출』을 든다.

[선데이서울 70년 4월 5일호 제3권 14호 통권 제 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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