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나가 살고 싶다는 <미스·재일교포(在日僑胞)>
동그랗고 귀염성스러운 얼굴의 아가씨 변인자(卞仁子)양은 올해 18세의 「미스·재일교포(在日僑胞) 」.
<모델·재일 「미스·코리어」 변인자(卞仁子)양>
된장국을 좋아하며 김치 없이는 밥을 못먹는다고.
<모델·재일 「미스·코리어」 변인자(卞仁子)양>
<모델·재일 「미스·코리어」 변인자(卞仁子)양>
인자(仁子)양의 언니 신자(信子)씨 또한 64년 「도꾜」「올림픽」의 재일(在日) 「미스 ·코리어 」로 당선된바 있는 미인(美人)가족.
「 오사까」민단(民團) 의장(議長)인 경북 (慶北) 선산(善山) 태생의 아버지 변선춘(卞先春)씨(59)의 5남매중 막내딸. 어머니도 민단부인회(民團婦人會)의 간부직을 맡고 있다.
「 오사까」태생. 「 오사까」매화여자대학(梅花女子大學) 영문과 2년에 재학중.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힘을 입어 변(卞)양은 드물게도 한국말을 잘 하는 재일교포(在日僑胞) 「하이틴 」.
취미는 고전무용과 유화(油畵). 한때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 고전무용학원에서 한국무용에 심취되기도 했다고.
또한 변(卞)양은 재일교포(在日僑胞) 대표로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미스 ·코리어 」선발대회에 참가할 예정. 「 샤프론」으로는 이미 언니 신자(信子)씨를 정해 놓고 꿈에 그리던 모국과의 상면에 가슴 부풀어 있다.
『결혼은 꼭 한국에서 어머니가 하신것처럼 불우한 교포들을 돕는 사업을 하고 싶어요』라고 앞날의 포부를 펼치는 야무진 아가씨이기도. 그리고 또 언젠가는 고국에 나가 살고 싶다고도 말한다.
『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어서 그런지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해요. 김치외에는 불고기와 된장국을 아주 좋아합니다』식성도 순수한 한국인.
이제는 어머니에게서 배워 웬만한 한국요리는 대개 만들 수있다고.
<「 오사까」에서 이귀열(李龜烈) 이중식(李仲植) 특파원>
[선데이서울 70년 3월 29일호 제3권 13호 통권 제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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