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을 너무 타서 - Q여사에게 물어보세요(62)

수줍음을 너무 타서 - Q여사에게 물어보세요(62)

입력 2006-10-30 00:00
수정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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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고등학교 재학중인 여학생이 고민 끝에 Q여사에게 「노크 」를 해 봅니다.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친구가 없읍니다. 주위의 급우들과 말을 하고 싶어도 괜히 떨리고 무서워서 두렵기만 합니다. 아주 절친한 친구는 있읍니다만 제가 원하는 친구는 그저 친하게 지내며 예사롭게 만나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는 친구입니다.

저의 이 무섬증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요.

<서울 영등포 숙영>

[의견] 남이 본다 생각 말것

남의 앞에 나서면 몹시 수줍어지는 것은 열등감 더하기 우월감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하고 있읍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만 쳐다보고 있는 줄 아는 어리석은 민감성(敏感性)때문에 생기는 무섬증이니 그런 설명도 무리가 아니지요. 남들이 자기를 잘못 보면 어떡하나, 사실상의 나자신보다 높게 평가해 주어야 할 텐데, 하는 욕심을 버리세요. 세상 사람들은 숙영양이나 똑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의 일에 밖에는 관심이 없답니다. 친구들에게는 숙영양의 언동이 이렇든 저렇든 별 상관이 없어요.

아무도 숙영양을 누여겨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처럼 언동이 부자유스러울수는 없을 거예요.

한편 서도(書道)나 그림, 또는 다른 예능방면에서 취미와 솜씨를 키울 분야 한가지를 발견하세요. 자신을 가져도 좋을만하게 솜씨가 늘고 나면 지금 같은 무섬증은 모두 해소돼버릴거예요. <Q>

[선데이서울 70년 3월 8일호 제3권 10호 통권 제 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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