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Q&A] 특목고 열풍 때문에 공교육 외면하는데

[자녀교육 Q&A] 특목고 열풍 때문에 공교육 외면하는데

박현갑, 기자
입력 2006-10-26 00:00
수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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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을 두고 있는데 논술 때문에 걱정이 돼 문의드립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중3학생들이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논술준비를 위해 가족과 현장체험 학습을 간다거나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오후 학교수업을 빠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이를 알게 모르게 허용하고 있고요. 이런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기때문인지 낮에 학교 와서는 엎드려 자거나 학원교재를 펴놓고 공부하는 행태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학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에서 침소봉대한 것인지, 연간 수업일수를 못 채우면 제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중학교 3학년 일부 학생들이 외국어고 등 특목고 진학 준비한다고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유야 어찌되었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이나 절차는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이 교육현장에 아직도 남아 있다는 징표가 되겠지요.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거나 출결이나 체험학습 등을 비교육적으로 처리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장학지도 등을 통하여 적절한 조치가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학교현장의 교사나 학생, 학부모도 정상적인 절차와 과정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득이 된다는 것을 알고 지도하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학교교육의 정상화는 단지 구호만으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교육행정기관, 학교현장의 교사가 합심하여 열심히 지원하고 수업할 때 학교교육은 정상화되고 학부모를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모나 학생도 우선 당장의 이해관계를 떠나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학교교육과정을 따라줄 때 우리나라 교육은 진일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학부모님의 지적대로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장학사 김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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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2006-10-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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