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 60년 동안 20만명의 학부 졸업생과 6만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1만 5000명이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줄곧 국내 최고대학의 지위를 유지해 온 만큼 사회 곳곳에 포진한 서울대 출신들은 정계·재계·관계·법조계 등 어디에서건 가장 커다랗고 영향력 있는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정치권의 경우,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영남대가 지역구·비례대표를 통틀어 출신대학을 밝힌 당선자 293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나온 사람이 112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2위인 고려대(33명)의 3.4배다.
법조계 역시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이다. 최근 법률신문이 발간한 ‘2006년판 법조인대관’에 따르면 판사·검사·변호사 등 생존해 있는 법조인 1만 4832명 가운데 44%인 6578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고려대는 2306명, 연세대는 1078명이었다.
월간 현대경영이 지난 4월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42명의 출신 학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졸업자가 전체의 3분의1 수준인 49명이었다.2000년 50%,2005년 41%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보여준다.2위인 고려대는 서울대의 절반 수준인 25명,3위 연세대는 17명이었다.
2005년 사법·행정·기술고시와 2006년 외무고시 합격자에서도 서울대는 통틀어 433명으로 2,3위인 고려대(214명)와 연세대(152명)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10-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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