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같은 눈썹에 일어(日語) 배운다는
<모델·紳士가 뽑은 「퀸」이분득(李分得)양>
어떤 경우에나 어울리는 「코트·드레스」
<모델·紳士가 뽑은 「퀸」이분득(李分得)양>
<모델·紳士가 뽑은 「퀸」이분득(李分得)양>
경남 김해가 원 고향이고 부산진여상(女商)을 나온 경상도 아가씨。
사투리는 음악적인 「리듬」을 말끝에 넣어 줄 정도인데 음성이 무척도 낮고 조용하다。사투리가 자랑처럼 공중 앞에서 버럭버럭 음성을 높이는 현대형은 아니다。『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가서 수를 붙잡고 앉아요』
학교때 재봉·수예 선생님의 애제자였다。어느 핸가는 수 병풍이 국제전에서 입선한 적도 있는 「베테랑」급。『월급은 일어(日語)학원의 월사금과 교통비 면제하고는 적금을 들고 있어요』
주산 1급에 「타이프」도 곧잘 치는 A급 사무원이지만 꿈은 「패션·디자이너」。
『대단한 명성을 얻겠다는 뜻이 아니라 아주 조그맣게 자기 「워크·숍」을 갖고 자립하는 생활이 꿈이에요』일어(日語)강습도 혹시 일본(日本)에 가서 「디자이너」수업을 하게 되면 싶에서 - 받고 있다。
공무원인 오빠와 단 남매。아버지는 작고하셨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요즘은 또 새로운 취미를 개발했다。등산과 「클래식」음악감상。
『「오페라」가수 「스테파노」를 제일 좋아해요』
[선데이서울 70년 1월25일호 제3권 4호 통권 제 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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