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이 예약제를 고집하는 것은 조리시간 때문이다. 유황오리를 황토로 만든 가마에서 3시간 이상 굽는다. 이것을 바로 먹어야지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굳어지는 등 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고기를 먹으려면 예약은 필수다. 물론 불시에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10여마리 정도는 여분으로 준비하지만 손님이 밀리면 곧 떨어진다.
또한 오리를 진흙통에 넣어 황토가마에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완전히 빠져 담백하고 고기질이 무척 부드럽다. 이집은 가로 80㎝, 세로 1m 크기의 황토가마가 20개나 마련돼 있다.
오리한방백숙은 황기, 감초, 녹용 등의 한약재를 넣어 1∼2시간 압력솥에서 푹 삶는데 국물을 좋아하는 나이든 분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음식점이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아 전원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당에는 각종 나무와 인공폭포 등이 있어 무더위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08-17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