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둥지는 빅리그”

“마지막 둥지는 빅리그”

최병규 기자
입력 2006-07-04 00:00
수정 2006-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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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날개’ 김동진(24·FC서울)과 ‘신형 진공청소기’ 이호(22·울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따라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는 둘은 출국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최종 목표는 유럽의 빅리그”라면서 “러시아에서 많이 배워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둘과의 일문일답.

▶이적 소감은.

-독일월드컵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유럽축구의 장점을 몸에 익히며 성장하겠다(김). 이번 월드컵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훨씬 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나겠다(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직접 얘기했나.

-직접 얘기는 안 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해 구단에서 들었다(김·이).

유럽에 견줘 우리가 부족한 점은.

-일단 키가 작고 몸무게도 적지 않나. 신체뿐 아니라 경기를 계속 지배할 수 있는 기량도 딸린다. 조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

현영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감독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라운드에 빨리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김).

6일 개막전에 나설 수 있나.

-아픈 데는 없다(김). 좋아지긴 했지만 문제는 남아 있다. 그러나 뛰어야 한다면 뛰겠다(이).

현영민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경기장 이동하는 데만 7시간이 걸리는 곳도 있다고 했다(이).

향후 목표는.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꿈을 이루겠다(김). 월드컵을 포함, 운좋게 여기까지 왔다. 러시아 역시 유럽축구의 범주에 속하지만 다른 곳도 살피겠다(이).

박지성-이영표의 닮은 꼴인데.

-워낙 좋은 선배들이라 부담은 있다. 그러나 똑같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

▶‘4대천왕’과 인사는 했나.

-대표팀의 박주영·김진규·백지훈과 잘 어울렸다. 사실은 ‘사생결단’이었다. 대표팀 분위기도 띄우고 열심히 하자고 한 건데 ‘4대천왕’으로 와전됐다. 작별 전화에서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했다(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7-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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