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애국지사 심재진(沈在震) 선생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춘천중학교에 재학중 몽양 여운형 선생의 항일독립사상에 감화받아 교내에 독서회 운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에 투신했다.1941년 3월23일 한일 민족차별과 식민지 교육정책과 관련해 한일 학생간에 충돌이 벌어지자 일본인 학생을 구타해 일경에 체포된 뒤 학교에서도 제적당했다.1942년 5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렀다.1986년과 1990년에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원주기독교병원(033)741-1994.
2006-04-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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