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레스센터 ‘IQ뮤지엄 in City’

한국프레스센터 ‘IQ뮤지엄 in City’

입력 2006-01-12 00:00
수정 2006-0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운 날씨라고 집에만 웅크리고 있기에는 방학이 너∼무 아깝다. 얼마나 기다렸던 방학인가. 엄마, 아빠와 손잡고 나들이 삼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속으로 떠나보자.머리가 좋아지는 체험 전시회를 비롯, 과학과 예술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로봇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로봇전, 동화속 예쁜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동화 일러스트전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까다로운 과학의 원리들을 스포츠와 놀이로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있다. 몇시간 동안 이런 저런 문화 체험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다 보면 과학자, 예술가가 부럽지 않고, 동화작가처럼 전래동화 한편을 뚝딱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미지 확대
“넘, 재밌어요. 세 시간 넘게 퍼즐 놀이를 하고 있거든요.”“점심요? 배 안 고파요. 퍼즐 풀 때까지 집에 안갈 거에요.”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는 ‘IQ 뮤지엄 in City’ 전시장. 서울 용산구 청파동 신광초등학교 3학년 같은반 단짝친구인 신희수(9)군과 민성진(9)군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퍼즐 풀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들은 방학을 맞아 소문을 듣고 지난 주말 친척과 함께 이곳을 찾은 것. 오전 11시부터 벌써 3시간이 지났건만 점심도 미룬 채 전시장을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희수는 호주 국가의 지도 모양 안에 반팔 셔츠 네개를 가지런히 맞추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세개까지는 쉽게 그 안에 들어가지만 네개째는 들어갈듯 말듯 결코 쉽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린다.

성진이는 작은 나무상자 안의 삼각형을 맞추느라 정신없다. 평소 공부를 잘 하기로 학교에서 소문난 성진이는 “퍼즐이 너무 어렵지만 흥미있어요.”라며 즐거워했고, 희수는 “아직 퍼즐의 답을 찾지 못했어요.”라며 고민스런 표정이다.

이들은 전시장을 돌며 각종 퍼즐을 갖고 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재미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신 군의 고모 신영미(35·서울 용산구 효창동)씨는 “보통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은 한두 시간 설명 듣고 나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퍼즐은 흥미롭게 놀이를 하면서 머리를 쓰는 것이라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아주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곳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와인빛 털 스웨터에 밤색 모직바지를 입은,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할아버지가 꼭 살아 있는 듯한 자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어린이 누구나 아인슈타인 할아버지처럼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어깨가 으쓱여진다. 전시장은 앤틱 퍼즐, 희귀 퍼즐, 불가능 퍼즐, 세계의 퍼즐,IQ놀이터 등 여덟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착시를 이용한 ‘지혜의 미로’를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125캐럿의 보석과 황금으로 만들어진 테디베어와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악마의 퍼즐’을 만날 수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상징하는 동물 거북으로 만들어진 이 악마의 퍼즐은 워낙 풀기가 어려워 10분만에 풀면 1억원짜리 테디베어를 상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장예솔(11·경기 산본 태을초)양은 영국에서 날라온 퍼즐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다. 어른도 이틀정도 걸려서야 겨우 풀었다는 이 퍼즐을 풀기 위해 예솔이는 하나하나 퍼즐 조각을 열심히 맞춰 나가고 있었다.

평소에도 퍼즐을 즐긴다는 예솔이는 “퍼즐을 하면 인내심도 길러지고, 생각도 깊어져서 좋아요.”라며 웃는다. 동생 예림(7)은 세종대왕 얼굴이 그려진 만원짜리 퍼즐을 맞추느라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바삐 움직였다.

이번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불가능 퍼즐’. 코카콜라 병속에 화살이 꽂혀 있다. 만약 유리를 녹여서 만들었다면 나무로 만든 화살은 타버렸을 것이지만 아무 흔적이 없다. 전세계에서 단 7명만이 그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 만발. 입구가 작은 주스병에 커다란 테니스공이 12개 들어간 불가사의한 퍼즐도 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전시회에 들렀다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청계천의 반짝이는 ‘루미나리에’를 볼 수 있는 것도 이번 방학에 느낄 수 있는 보너스다.3월 1일까지. 입장료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02)2000-9774.
2006-01-12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