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컴퓨터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짜리 위조지폐를 만든 고등학교 2학년 Y(16)양을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Y양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자기 집에서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이 위폐로 집 근처 분식점에서 만두를 2000원어치 산 뒤 8000원을 거슬러 받았다. 이어 전자오락실과 택시 등을 이용하는 데에도 위폐를 사용해 총 14장을 썼다.Y양은 종이 질 등이 일반 지폐와 다른 것을 이상히 여긴 분식점 주인 박씨의 신고로 탐문 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경찰은 “제작 후 제대로 절단하지 않아 흰 종이가 그대로 보이는 등 누가 보더라도 가짜 돈인지 알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이었다.”면서 “Y양이 범행 후 호기심에서 복사를 했다며 크게 뉘우쳤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11-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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