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날씬한 몸매가 되려면
올해 20세의 처녀입니다. 소위 청춘의 계절이라는 봄이건만 저에게는 봄은 즐겁지가 않습니다. 두터운 옷차림으로 가릴 수 있는 겨울이 가버리는 것이 저는 두렵습니다. 저의 고민거리는 불균형한 제 몸입니다. 이상하게 아랫배가 툭 튀어 나왔어요. 양장을 하면 아랫배가 불쑥 나와서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몸 전체도 남보다 뚱뚱한 편입니다. 배뿐만 아니라 턱에도 살이 쪄 두덕진 것이 속상해 죽겠습니다. 날씬해져 보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요?
<경기도 소사읍 옥>
의견 : 생긴대로 잘 가꾸도록
마르는 약이며 비방이 있다고들 하는 광고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과 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르는 방법 몇 가지를 손꼽아 보기로 하죠.
첫째 되도록 밥(그러니깐 전분음식 전부)의 양을 줄일 것, 둘째 당분 섭취를 피할 것, 셋째 그러면서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줄일 것.
아랫배가 나온 것은 복근운동으로 교정되는 수도 있답니다. 다리를 죽 뻗고 앉아서 엎드렸다 펴기를 계속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복근운동입니다. 배의 군살을 없애는 운동이죠. 꾸준히 하니 조금 나아지더라는 경험자도 있습니다.
서울 을지로 4가의 삼풍미용체조교실(본지 25호의 기사 참조)에서는 살을 내리게 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마 값으로나 거리로나 옥양의 형편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옷차림이라면 안심하세요. 몸에 딱 붙지 않는 주름치마류를 입으면 유행의 첨단이면서「배걱정」을 안해도 되니까요. 그리고 한 마디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생긴대로 살리라…』는 시조 귀절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Q>
[ 선데이서울 69년 4/6 제2권 14호 통권 제28호 ]
올해 20세의 처녀입니다. 소위 청춘의 계절이라는 봄이건만 저에게는 봄은 즐겁지가 않습니다. 두터운 옷차림으로 가릴 수 있는 겨울이 가버리는 것이 저는 두렵습니다. 저의 고민거리는 불균형한 제 몸입니다. 이상하게 아랫배가 툭 튀어 나왔어요. 양장을 하면 아랫배가 불쑥 나와서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몸 전체도 남보다 뚱뚱한 편입니다. 배뿐만 아니라 턱에도 살이 쪄 두덕진 것이 속상해 죽겠습니다. 날씬해져 보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요?
<경기도 소사읍 옥>
의견 : 생긴대로 잘 가꾸도록
마르는 약이며 비방이 있다고들 하는 광고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과 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르는 방법 몇 가지를 손꼽아 보기로 하죠.
첫째 되도록 밥(그러니깐 전분음식 전부)의 양을 줄일 것, 둘째 당분 섭취를 피할 것, 셋째 그러면서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줄일 것.
아랫배가 나온 것은 복근운동으로 교정되는 수도 있답니다. 다리를 죽 뻗고 앉아서 엎드렸다 펴기를 계속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복근운동입니다. 배의 군살을 없애는 운동이죠. 꾸준히 하니 조금 나아지더라는 경험자도 있습니다.
서울 을지로 4가의 삼풍미용체조교실(본지 25호의 기사 참조)에서는 살을 내리게 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마 값으로나 거리로나 옥양의 형편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옷차림이라면 안심하세요. 몸에 딱 붙지 않는 주름치마류를 입으면 유행의 첨단이면서「배걱정」을 안해도 되니까요. 그리고 한 마디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생긴대로 살리라…』는 시조 귀절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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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서울 69년 4/6 제2권 14호 통권 제2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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