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설장구’ 신명나네

‘맞짱 설장구’ 신명나네

최광숙 기자
입력 2005-10-20 00:00
수정 200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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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으면 설장구와 풍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즐거운 놀이마당을 볼 수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에 뿌리 내린 노래방. 노래방 마이크에 밀려 설곳을 잃어버린 우리 놀이문화를 찾기 위해 설장구를 앞세운 공연이다.

설장구란 굿판의 장구재비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기예와 재주를 가진 장구수를 말한다.

이번 공연 ‘맞짱 설장구’놀음판에서는 혼자 장구를 치는 설장구뿐만 아니라 서로 견주면서 어우러지는 쌍장구·맞장구, 집단으로 울러대는 떼장구 등이 모두 선보인다. 서로 잘하려고 겨루면서 만들어지는 놀이판 속에서 긴장과 흥미의 멋이 전달된다.

첫째 마당에서는 굿과 풍물패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듬굿 마당이, 둘째 마당에서는 천지신명과 토지지신에게 놀이판을 벌이겠다는 신고식 성격의 당산굿을 벌일 예정이다.23일 남산 한옥마을 천우각앞 놀이마당(017)752-5996.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5-10-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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